친환경 소비 권장 위한 인센티브 제도 강화

(사진=BGF리테일 제공)
(사진=BGF리테일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편의점 CU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즉석원두커피 GET커피 고객을 대상으로 텀블러 할인 제도를 이달 12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11일 CU에 따르면 GET커피 고객이 일회용 컵 대신 자신이 들고 온 텀블러로 구매할 경우 사이즈에 상관 없이 일괄 200원 할인을 적용한다. 생활 속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기 위해 금전적 혜택을 주는 일종의 인센티브 제도이다.

GET커피 미디움(M) 사이즈 기준 최대 20% 저렴한 가격(1000원 → 8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어 환경 보호와 알뜰 구매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텀블러 할인과 함께 재사용이 가능한 GET 리유저블 컵도 판매한다. 기존 일회용 컵 대신 환경을 생각해 재사용이 가능한 GET 리유저블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일회용 컵보다 300원 비싸지만 차후 리유저블 컵으로 2회 이상 재구매를 하면 오히려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설명이다. CU는 앞으로 가맹점주와 고객들의 반응을 모니터링 한 후 GET 리유저블 컵의 상시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내년 6월부터 제과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 업종 등에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의무화한다. 편의점은 해당되지 않지만 CU는 자발적으로 업종 특성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를 위한 소비 문화를 적극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CU는 열대우림동맹(Rain Forest Alliance)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달부터는 전용컵도 환경적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무형광·무방부·무표백의 크라프트 컵으로 전면 교체했다.

무색양각 얼음컵, 종이 빨대, 친환경 봉투, 무라벨 PB 생수 등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업계 최초로 모든 PB 상품에 재활용 용이성 등급 표기를 진행하는 등 ESG 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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