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북미형 소울·셀토스, 14만여대 '동력손실' 우려…美서 무더기 리콜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기아 2021년 셀토스와 소울 등 14만여 대가 미국 현지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21일(현지시각)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 2.0엔진을 탑재한 2021년 셀토스와 소울 왜건 14만 7249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NHTSA에 따르면 대상 차량은 2018년 11월 24일부터 2020년 10월 24일까지 생산된 기아 쏘울 차량과 2019년 11월 20일부터 2020년 10월 15일까지 생산된 셀토스 등 14만 7249대다.

이들 두 차종은 4기통 2.0리터 엔진을 탑재한 차량으로 피스톤 오일링이 제대로 열처리되지 않아 엔진 손상 위험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운전 중 엔진 손상에 따라 동력을 잃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NHTSA 측은 보고 있다.

특히 NHTSA에 따르면 현재 해당 문재로 4건의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리콜은 오는 6월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한 뒤 필요할 경우 엔진교체까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피스톤 오일링의 잠재적 손상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 판매도니느 셀토스와 소울 경우 1.6리터 엔진을 장착해 국내 리콜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