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관리 전용 제품 '검가드 오리지널' 사진=동아제약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0세 이상 부모 세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0년 기준 다빈도 질병 데이터에 따르면, 50대 이상 부모 세대에서 외래 진료가 가장 많았던 질환은 치과질환, 고혈압, 피부질환, 당뇨병 순이다. 입원은 백내장, 척추 장애, 골절, 치매가 순위에 올랐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40대보다 50대가 2.2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백내장 또한 50대 환자수가 40대보다 4.5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돼 50대 전후를 기점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임이 확인됐다. 

외래 진료가 가장 많았던 치과질환은 환자수(8993명, 42.6%)도 압도적으로 많은 한편 1인당 진료비(31만2345원)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진료를 받은 사람의 78.15%가 사고, 추출 또는 국한성 치주병에 의한 치아상실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임플란트 치료를 시작하는 부모 세대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임플란트는 노화, 외상, 충치나 치주 질환 등으로 인한 치아 상실 시 고려하게 되는 치료법이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달리 길게는 30년까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별다른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치주인대가 없어서 세균 감염 억제력이 떨어지고, 신경이 없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잇몸 질환을 키우기 쉽다. 

이에 따라 오래 임플란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술 후 6개월마다 치과 검진을 받고 연 1회 스케일링으로 잇몸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잇몸 관리 전용 제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검가드 오리지널'(동아제약)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치은염 및 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해당 제품을 6주간 사용한 이후 잇몸 염증의 정도는 5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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