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O클럽 강연서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DT)'성과 소개

두산인프라코어 CEO 손동연 사장이 CTO클럽에서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은 강연 중인 손동연 사장 모습 /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 CEO 손동연 사장이 CTO클럽에서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은 강연 중인 손동연 사장 모습 /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업무방식의 디지털화는 기본이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핵심 요소’라고 했다.

손 사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최고기술경영인클럽(CTO클럽) 6월 정례모임에서 건설기계업계의 디지털 전환(이하 DT)에 대해 이 같이 강조하고, 두산인프라코어 DT전략 방향, 성과 등을 소개했다.
 
이날 강연에서 손 사장은 “경쟁에서 살아남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 DT는 필수요건”이라며, “기업 운영, 일하는 방식, 사업영역의 세가지 측면에서 회사의 DT를 실현해 혁신 기업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손동연 사장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에 대해 그 동안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구축한 ‘DI360’을 예로 들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코로나19으로 생산과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DI360을 통해 전 세계에 판매된 건설 장비의 실시간 가동 정보와 시장 정보 데이터를 국내에서 손쉽게 수집 및 분석해 신속하게 국가별 시장 수요에 대응함으로써 시장 위기를 돌파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손 사장은 “DI 360을 활용해 전통 제조업의 업무 관행에서 벗어나 밸류체인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 및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중심의 사고와 의사결정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스마트 건설시장의 성장가능성과 함께 미래 건설현장을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장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두산인프라코어가 그동안 개발한 건설장비 무인•자동화, 측량 자동화, 5G 통신 기반의 원격조종 등 다양한 미래 핵심기술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IoT기술을 활용해 건설장비의 위치, 가동 상황 및 주요 부품 데이터를 분석, 작업장 관리와 장비 운용 효율성을 높여주는 ‘두산커넥트’ 서비스, 드론 측량과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토공 최적화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 서비스 등을 시장에 내놓아 건설기계업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손동연 사장은 “앞으로 머신 컨트롤 기술과 AI를 접목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계 제품 및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및 전동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더해 글로벌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분기에 역대 분기 중 최대 매출액(2조 4869억원)과 역대 1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2954억원)을 거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