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체인 로고(사진=삼성전자 제공)
오픈체인 로고(사진=삼성전자 제공)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삼성전자(005930, 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미국 비영리단체 리눅스 재단의 주도로 지난 2016년 시작됐으며, 효과적이고 일관된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춘 기업들에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코드가 공개돼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오픈소스 라이선스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으면 저작권 침해 등 문제가 발행할 수 있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는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기업 내 제반 프로세스를 의미하며,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는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인증을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와 관련된 국제표준으로 채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이후 오픈소스 전문조직과 체계를 갖춘 뒤 오픈소스 활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자사 소프트웨어 공신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2014년 이후 매년 개최하는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에서 오픈소스 기술 공유 뿐 아니라 컴플라이언스 노하우도 전파할 계획이다. 

삼성리서치 최승범 부사장은 “전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중 오픈소스의 비중이 70%에 이를 만큼 오픈소스이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국내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