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국지엠 1만 6616대·르노삼성 8846대·쌍용자동차 7735대 판매

(좌측부터 더뉴렉스턴스포츠·XM3·트레일블레이저)
(좌측부터 더뉴렉스턴스포츠·XM3·트레일블레이저)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현상 여파로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8월 내수시장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8월 내수 4861대, 수출 2874대를 포함 총 773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하기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및 부품수급 제약 상황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3.6% 감소수치다.
 
또 내수 판매는 더뉴렉스턴 스포츠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부품수급 제약으로 인한 공급차질로 인한 출고 지연 등이 겹쳐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했다. 

반대로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는 수출은 전 모델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누계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80.1% 증가했다.  

같은 날 한국지엠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총 1만 6616대(내수 4745대, 수출 1만 187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역시 8월 내수와 수출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2089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세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8월 한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68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617.7% 증가하며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를 기록, 두달 연속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8월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8846대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은 42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9.4% 증가한 반면 내수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한 4604대를 판매했다.
 
9월 전체 판매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주력 차량은 XM3였다. XM3는 내수와 수출 시장 모두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8월 전체 판매 대수의 53%인 총 4658대(내수 1114대 수출 3544대)가 판매됐다. 

다만 내수 차량의 경우 반도체 부품 공급 차질 문제로 생산 물량이 고객 계약 수요에 미치지 못 해, 현재 계약 후 출고 대기 고객이 900명 수준에 달하고 있다. 하반기 반도체 부품 등 부품 공급 상황이 안정화되면 연말까지 지속적인 내수 판매 증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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