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단협 이견차 영향, 23일 창원 공장 제품 생산 중단

현대비앤지스틸(004560) 창원공장/홈페이지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비앤지스틸(004560) 창원공장이 23일 노조파업으로 제품생산이 중단됐다. 이번 파업은 무기한 파업이라 스테인리스 제품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제기된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 18일부터 노사입장 차이로 인한 파업으로 창원공장 제품 생산이 중단된 상태라고 23일 공시했다. 또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확정 시 자율공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대비앤지스틸(004560) 1년간 차트

이달 6일 노사는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나선 이유는 올해 임단협에서 사측과 임금·성과급·복리후생 등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교섭은 중단된 상태다.

회사는 국내에 창원·송악·광주·당진에 생산거점 공장을 두고 있다. 이곳에서 스테인리스 냉연강판과 자동차 엔진부품 등을 생산한다. 이 가운데 본사인 창원공장에서는 회사의 주력 제품인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한다. 연간 생산능력이 30만톤(t)인 창원공장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비중은 77%(5238억원)에 달한다.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확대간부 총파업에 들어갔고 18일부터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속에도 기본급 인상·야간 근무 수당 개정·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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