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감소 우려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LG전자(066570, 대표 권봉석·배두용)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주가는 계속 내려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 34조 9253억원, 영업이익 2조 88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3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생활가전(H&A) 부문에서 ‘오브제컬렉션’과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등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생활 가전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HE 부문에서도 LCD TV 판매량은 줄어 들었지만, 최근 OLED TV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이 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전자 주가는 계속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IT 디바이스·태양광모듈·로봇 등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 부문에서 실적 하향 요인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제한 등으로 늘어난 가전 수요가 정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이며 이에 가전제품과 TV의 소비가 줄어들어 매출에 악영향을 준다는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28일 전일 대비 4.33% 하락한 12만5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8월 4일 16만원이었던 주가가 두 달사이 약 22% 하락한 것이다. 국내 증권사들도 이번 달 연이어 LG전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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