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현대미포조선 홈페이지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현대미포조선 홈페이지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현대미포조선(010620)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30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전체 조합원(1925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한 결과, 투표자 1829명(투표율 95%) 중 806명(44.1%) 찬성으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010620) 1년간 차트

연합뉴스는 현대미포조선 잠정합의안이 2014년 이후 7년 만에 1차에서 부결됐다고 보도했다. 부결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원(정기승급분 2만3000원 포함)인상, 격려금 200만원, 연말 경영 성과급 지급,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2만8000원 추가 적용 등을 담고 있다

노사 안팎에선 부결 이유를 임금 인상 규모가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0년 교섭에서 임금을 동결했기에, 2021년 조합원 기대치가 높았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10월 중순 이후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집행부 선거 체제로 바뀌기 때문에, 그 전에 2차에 임단협 합의를 하지 못하면 교섭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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