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센터 단 8곳…기존 AS도 포화, 리콜까지

해당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자동차와 다를 수 있음 / ⓒ국토부
해당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자동차와 다를 수 있음 / (이미지=국토부)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 총 165대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

18일 국토부는 테슬라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모델 Y’와 ‘모델 3’ 2개 차종 165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모델 Y는 앞바퀴 현가장치 내 부품(로어 암)의 고정볼트 체결 불량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품이 차체에서 분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주행 중 조향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해당 차량 소유주는 오는 19일 테슬라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전기차 시대의 장을 열었던 테슬라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크고 작은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연간 판매량 2만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지만 지지부지한 AS조치는 원성을 사고 있다.

국회 국토위 소속 박상혁 의원이 자동차리콜센터로부터 받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리콜 대상으로 분류된 테슬라 차량은 모델 S 561대, 모델 3 516대 등 총 1077대로 집계됐다.

이 중 플래시 메모리 장치의 결함으로 지난 5월 리콜이 시작된 모델 S는 지난 9월까지 불과 398대에 대한 시정 조치가 완료돼 시정 조치 완료율은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무엇보다 테슬라의 공식 서비스센터는 8곳에 불과한데 이 중 3곳이 서울에 있다. 수리 대기 중인 차량이 많다 보니 AS도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실정인데 이번 리콜까지 겹쳐 AS기한이 더 늘어 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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