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 일반적 절차 중 하나이며 추가 이슈 없을 것"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 (사진=연합뉴스)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 (사진=연합뉴스)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미국 교통당국이 화재 위험이 잇따르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제작한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13만8000여 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NHTSA는 제너럴모터스(GM), 벤츠, 스텔란티스, 현대차 등이 2020년 이후 LG배터리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을 사유로 리콜을 실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만 도로교통안전국이 조사 대상으로 밝힌 13만8000여대 중 12만 대에 달하는 GM과 현대차에 대한 조사는 이미 마무리된 상태고 이들 양산업체와는 이미 합의가 된 상황이다.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조사가 일반적인 절차 중 하나이며 추가적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입장문을 통해 "GM 볼트, 현대차 코나·아이오닉 등 기존 주요 리콜에 대해서는 NHTSA의 공식 절차가 이미 완료됐고, 차량 고객사와 합의도 마무리된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FCA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자동차(1만7000대)는 현재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며, 폭스바겐 ID4(351대)는 배터리 모듈에 부착되는 연성회로기판의 단순 납땜 불량에 따른 리콜로 이미 기판 공급업체의 공정이 개선된 사안이고, 벤츠 역시 용접 불량에 따른 리콜로, 조사 대상 차량은 1대뿐"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후속 조사에 대해 성실하게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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