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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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웹젠(069080, 대표 김태영) 노동조합이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웹젠지회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조합원 92.78%가 참여했고, 3분의 2 이상 조합원이 파업에 찬성해 업계 처음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다만 정확한 조합원의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고, 파업 개시 시기 또한 확정 되지 않았다. 

웹젠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측과 진행된 임금협상에서 1000만원 일괄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평균 10% 인상(약 710만원)과 성과에 따른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유지하자 지난달 초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노조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사측은 “노조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려고 노력하겠지만 파업을 한다고 해서 노조의 주장을 다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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