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김태현)가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손태승) 잔여 지분 3.6% 중 일부를 또 매각하기로 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전날인 17일 장 마감 직후 우리금융 지분 1.81%(1317만8980주)에 대한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수요예측에 나섰다. 

예보가 기관투자자에 제시한 주당 가격은 이날 종가(1만5700원)에서 최대 3% 할인이 적용된 1만5229~1만5700원으로 알려졌다.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JP모건이 공동으로 맡았다.

예보가 매각에 성공한다면 최소 2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보는 지난 2월 우리금융 지분 2.2%를 매각하며 공적자금 2392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경우 예보가 우리금융 잔여 지분 전량을 매각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앞서 예보는 지난 2021년 12월 유진PE(4%), KTB자산운용(2.33%), 두나무(1%),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우리금융 우리사주조합(1%) 총 5개사에 우리금융 지분 9.33%를 매각한 바 있다. 현재 우리금융 최대주주는 우리사주조합(9.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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