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외모 관리가 일상의 루틴으로 자리 잡아

전자랜드 타이푼에서 고객들이 뷰티 케어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전자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영향으로 미용 목적의 가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조사한 2022년 6월 한 달간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뷰티 케어 기기와 헤어 스타일러의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3%, 82% 상승했다.

뷰티 케어 기기와 헤어 스타일러는 헤어 드라이어나 면도기와 같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미용 가전이 아니지만, 엔데믹으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마스크 착용 규정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외모 관리에 다시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여기에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피부 관리나 헤어 관리, 제모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그루밍족’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나이부터 리프팅 등을 통해 피부 노화 방지에 투자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했다. 특히, 여름은 페스티벌, 휴가 등으로 야외 활동이 더욱 증가하는 시기라 외모 관리를 위해 관련 가전들의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뷰티 및 헤어 기기는 전문 숍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가전이라 관리를 루틴으로 설정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전자랜드도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해 관련 제품을 구비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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