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은행들의 지나친 ‘이자장사’를 막자는 취지로 22일부터 은행별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공개된 가운데, 전북은행이 가장 큰 가계 예대금리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7월 기준 은행권 예대금리차를 비교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은행권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6.33%p)으로 집계됐다. 이어 △토스뱅크(5.6%p) △광주은행(3.39%p) △케이뱅크(2.46%p) 등 순이었다. 

5대 은행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는 1.37%p로 나타났다. △신한은행(1.62%p) △우리은행(1.4%p) △NH농협은행(1.4%p) △KB국민은행(1.38%p) △하나은행(1.04%p) 등 순이었다.

다만 예대금리차는 은행별 예금과 대출의 포트폴리오에 따라 확대 또는 축소될 수 있다는 게 은행연합회 측 설명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경우,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낮고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경우, 저신용자를 위한 정책성 상품 취급 비중이 높은 경우 등은 예대금리차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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