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김헌 신경외과 전문의가 허리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BS캡쳐)
연세사랑병원 김헌 신경외과 전문의가 허리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BS캡쳐)

[증권경제신문=주길태 기자]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척추질환을 앓는 환자의 고민 해결에 나섰다.

11일 SBS ‘좋은아침-내 몸 주치의’에는 영구차 기사이자 실버체조 강사 이정봉 씨의 사연이 방송됐다.

허리 통증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이 씨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것은 물론, 아내와 함께 활약하던 실버체조 강사 일에도 문제를 일으켰다.특히 최근 시작한 미용일에도 지장을 줬다. 연세 드신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관을 찾아 종종 하던 미용일이 허리 통증 탓에 쉽지 않아진 것이다.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은 그는 척주관협착증에 의해 신경이 눌리고, 그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척주관 협착증은 척추 인대와 뼈가 두꺼워지는 등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여기에 척추뼈 사이 추간판이 튀어나는 추간판탈출증도 관찰됐다.

이씨는 이 날 방송을 통해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인 신경성형술을 진행하게 됐다. 꼬리뼈에 작은 구멍을 내 카테터를 삽입, 염증이 있는 부위에 약물을 투여해 염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시술 후 이 씨는 활기찬 모습으로 제작진을 맞으며 통증 없는 허리를 되찾게 되었다.

시술을 진행한 김헌 주치의(신경외과 전문의)는 “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노년층이나 심장 질환을 가진 분들도 받을 수 있는 시술”이라며 “시술 후 주사 통증을 느끼거나 일시적으로 하지에 힘이 풀리거나 불편함 등을 느낄 수 있는데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 ‘좋은아침-내 몸 주치의’는 관절 때문에 고민인 이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건강 정보를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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