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7% 증가..로켓배송 ‘8년만’

[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쿠팡이 로켓배송 8년 만에 영업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쿠팡의 3분기 실적 보고서가 공개됐다. 쿠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6조 8383억원(분기 평균환율 1340.5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653억원(3억1511만달러) 손실에서 1037억원(7742만달러)으로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후 8년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3분기 조정 이자·세금·감가상각·전 순이익(EBITDA)도 1억9491만달러(약 2613억원)로 전년 동기(2억743만달러 순손실) 대비 흑자를 기록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쿠팡 3분기 앱 설치수와 설치수 대비 MAU를 분석해봤다.

3분기 기준 쿠팡 기기설치수는 7월 2,446만 3,000대에서 8월 2,447만 5,000대, 9월 2,453만 2,000대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7월 대비 9월 기기설치수는 6만 9,000건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쿠팡 기기설치수는 6.52% 증가했다.

설치수 대비 MAU도 전년동기대비 올해 3분기 90%대를 넘어섰으나 7월 대비 9월에는 설치수 대비 MAU가 소폭 감소했다.

한편 쿠팡이 사흘간 ‘로켓직구 광군제 세일’을 진행한다. ‘로켓직구 광군제 세일’에서는 행사 기가 내 사용 가능한 금액대별 쿠폰을 지급하는데 쿠폰을 적용하면 최대 2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후 14일부터 ‘미리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하며 21일 ‘블랙프라이데이’, 28일 ‘사이버먼데이’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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