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배우 주현영이 몰입할 수밖에 없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신입 매니저 ‘소현주’ 역을 맡은 주현영이 색다른 연기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

1회부터 남다른 열정과 함께 깨발랄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주현영은 이번 주 방송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3, 4회에서 마태오(이서진 분)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긴장과 재미를 더했다. 

소현주가 메쏘드 엔터를 떠나길 바라는 마태오에 의해 영화 VIP 시사회에 초대되어 간 소현주는 그곳에서 자신을 희롱하며 함께 일하자고 청하는 팀장에게 화끈하게 한 방 먹이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자신을 뒤따라 나온 마태오에게 크게 실망한 마음을 내비친 소현주는 그렇게 마태오에게 거리를 두고 좋은 마음이 피어나던 고은결(신현승 분)에게도 거리를 두지만, 드라마 연출에 필요한 배우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골라주기 위해 함께 배우의 집에 다녀오라는 천제인(곽선영 분)의 지시를 따라 얼떨결에 고은결의 집에 방문하게 됐다.

지난 방송을 통해 마태오와 가족관계인 것이 밝혀진 소현주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마태오의 집에서 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사진을 열심히 고르던 중 자신에게 할 얘기 없냐며, 숨기는 것 있냐고 묻는 고은결을 피해 달아나던 소현주는 때마침 들어오던 송은하(정혜영 분)를 만나 붙들리고, 이에 더해 마태오까지 일찍 집에 들어오게 되며 다 함께 식사를 하게 되는데.

불편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소현주를 따라나온 마태오는 소현주에게 자신의 가족에게서 떨어지라고 윽박질렀고, 소현주는 자신에게 그러지 말고 아들에게 말하던지 자신과의 관계를 밝히라고 말하곤 자리를 떠났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 찬 바람이 쌩쌩 불게 되는데, 세무조사로 회사가 시끄러운 사이 마태오를 둘러싸고 그의 부적절한 행동들에 대해 모두가 좋지 않게 여길 때, 소현주는 나지막이 사실은 그 모든 것이 회사를 구하기 위해 일부러 한 행동인 것 같다고 조심스레 의견을 피력했고, 그로 인해 회사의 분위기가 마태오 이사를 좋게 보는 분위기로 환기됐다.

이렇듯 주현영은 이서진과의 신경전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또한 앞선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구축, 안정적인 연기력과 함께 인물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오롯이 풀어내며 극을 이끌어갔고, 초조함, 불안함, 당황스러움, 설렘 등 거침없는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표현한 그를 향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열정 넘치는 모습은 물론 솔직한 매력과 가끔은 실수를 하는 모습, 신현승과의 미묘한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감추지 못한 설렘까지 섬세한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주현영. 몰입할 수밖에 없는 열연으로 극을 한층 쫄깃하게 만든 주현영의 활약이 빛났다.

한편,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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