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수 지속 감소 추세 속 MAU 깜짝 회복

[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암흑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거래소 앱 MAU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인원은 코드 쿤스트와 비비를 모델로 내세운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한 코인 거래 앱 ▲업비트 ▲빗썸 ▲코인원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설치수가 줄어드는 추세였다. 반면 MAU는 최근 들어 소폭 늘었다.

설치기기수 변화는 ▲업비트 482만 대 → 449만 대 ▲빗썸 212만 대 → 191만 대 ▲코인원 64만 대 → 66만 대 등이었다. 전반적으로 설치수 대비 MAU 역시 줄었다. ▲업비트 74% → 58% ▲빗썸 41% → 28% ▲코인원 38% → 37% 등이었다.

연초 대비 긍정적인 기록은 코인원에서만 나왔다. 코인원은 설치수가 늘면서 증가량 약 3% 기록했다. 월별 추세를 살피면, 업비트는 연초 이후 설치수와 MAU 모두 지속 감소했다. 빗썸 역시 마찬가지였다.

긍정적인 부분을 살피면, 10월 대비 11월 MAU가 세 앱 모두 늘었다. 특히 코인원은 9월부터 MAU 증가세를 나타냈다. 설치수 대비 MAU는 10월 대비 11월 수치가 ▲업비트 57% → 58% ▲빗썸 24% → 28% ▲코인원 28% → 37% 등 모두 깜짝 반전을 보였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SC)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며 한층 더 혹독한 겨울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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