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노력, 기존의 틀을 깨부수는 의지 강조
유연한 사고 기업문화 정착, 젊은 리더십과 오픈 마인드 당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그룹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004990) 회장은 2일 "영구적 위기의 시대의 도래는 우리가 당연하게 해왔던 일과 해묵은 습관을 되돌아보게 한다"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해 '새로운 롯데'를 만들자"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전세계적으로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신 회장은 "새로운 영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실적 개선에 집중하기 보다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긴 안목으로 10년, 20년 후를 바라보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한편 우리 사회를 더 이롭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업문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조직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젊은 리더십과 외부에서의 새로운 시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마인드도 필요하다"며 "도전 과정에서 혹여 어려움에 봉착한다 해도 그 속에서 또 다른 인사이트를 찾는 유연한 사고를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신 회장은 ESG 경영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중소 파트너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유통 계열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것처럼, 진정성을 가지고 이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은 "각 사업분야에서 선한 가치를 의사결정의 최우선에 두고 고객과 주주,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로 걸어가자"며 진정성과 선한 가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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