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치의학대학원 배모(43) 교수를 해임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3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배 교수에 대한 해임 처분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의결에 대한 행정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배 교수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자신의 연구실 조교로 일하던 A씨를 7차례 추행한 혐의로 지난 9월 불구속기소됐다. 서울대는 문제가 불거지자 배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해왔다.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대에서는 교수들의 연이은 성추행 사건이 도마에 올라 물의를 빚고 있다.

자연과학대학 수리과학부 강모(54) 교수는 여학생 9명을 11차례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 6월에는 경영대학 박모 교수가 제자를 추행했다가 파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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