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유럽 시장 총 9만 8861대 수출로 최고 실적 달성…XM3 9만 3251대

르노코리아차 수출 전략 차종인 XM3는 2020년 12월 유럽 수출을 위한 첫 선적을 시작했다. /르노코리아차 제공
르노코리아차 수출 전략 차종인 XM3는 2020년 12월 유럽 수출을 위한 첫 선적을 시작했다. /르노코리아차 제공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 스테판드블레즈)가 지난해 유럽 지역에 약 10만대 수출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해당 지역 최대 수출 물량을 달성했다. 

18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9만 3251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5088대 등 2022년 한 해 동안 유럽 지역에 총 9만 8861대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전체 수출 물량 11만 7020대의 84.5%를 점하는 실적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1년 6월부터 본격적인 유럽 시장 판매를 시작한 XM3의 선전에 힘입어 2021년에 유럽 시장 수출 첫 5만대 이상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10만대 가까운 실적으로 유럽 수출 기록을 더 끌어올렸다. 지난해 XM3의 유럽 국가 별 판매량은 프랑스(3만 3467대) 스페인(1만 3936대), 영국(8325대), 독일(7785대), 이탈리아(7139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XM3는 지난해 유럽 시장 외에도 호주(2503대), 일본(1264대) 등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5033대, 남미 지역 882대 등 전세계 54개국에 수출됐다.

2020년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던 XM3는 2020년 909대, 2021년 5만 6719대, 2022년 9만 9166대 등 누적 수출 실적 총 15만 6794대로 꾸준한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 수출은 2021년 3만 701대, 2022년 5만 8778대로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이 같은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수출 실적은 XM3가 유럽 시장에서 전문가와 실구매자들로부터 호평을 이어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성장세가 꺾일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는 생존을 위한 수출 지원 호소문을 최근 발표한 바 있으며,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함께 타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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