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력 강화 통한 'Carbon to Green' 실질적 성과창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강조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이 지난 2022년 8월, 기술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이 지난 2022년 8월, 기술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난 10년 간 다진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Carbon to Green(카본 투 그린)’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2023년도 경영 각오를 밝혔다.

21일 최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을 통해 “SK인천석유화학의 목표는 ‘Green Energy’와 ‘Green Solution’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만이 아닌 지역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지구를 위한 고민”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석유화학은 올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새로운 수익 사업 개발, 수송용 석유제품의 수요 감소 대응, Carbon to Green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을 꼽았다. 

SK인천석유화학이 수도권 유일의 석유화학회사인 강점을 활용해 Net Zero 시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Carbon 자산의 재배치를 통한 투자 최적화 환경 조성, 전략적 파트너링 확대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성공경험 축적을 Green 사업 전환 전략으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은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폐자원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중이다”라며 “폐플라스틱과 폐타이어 리사이클 분야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국내외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및 친환경 항공 연료 수요 증가에 맞춰 바이오연료 공급을 위한 협업관계 구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본격화된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에 대한 기대도 빼놓지 않았다. 최 사장은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이 50년 이상 정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환경, 안전 기술역량과 노하우를 축산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라며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악취를 저감하고,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화해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은 지난해 6월 SK인천석유화학이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연내 전북 고창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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