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은 OK캐피탈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그룹 계열사인 예스자산대부와의 흡수 합병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OK금융에 따르면 OK캐피탈은 이번 합병으로 자기자본 약 3200억원 증가 효과가 발생해 ‘자기자본 1조원 캐피탈’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OK금융 관계자는 “부채비율은 기존 423.6%에서 274.5%로 149%포인트(약 2000억원) 넘게 줄어드는 반면, 자기자본비율은 기존 19.1%에서 26.7%로 7.6%포인트 상승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OK금융은 예스자산대부 해산에 따라 금융당국에 예스자산대부의 대부 라이선스를 반납할 예정이다. 

당초 OK금융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오는 2024년 말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금융당국과 약속하고, 원캐싱·미즈사랑 등 대부 라이선스를 반납한 바 있다. 

OK금융 관계자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의 대부업 철수에 속도를 내는 등 올해 내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 등 피해 발생 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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