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LH 초대사장 (사진=LH)
이지송 LH 초대사장 (사진=LH)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초대 사장을 지낸 이지송 사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이지송 사장은 1940년 7월 충남 보령군 출신으로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건설부(현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공직자 생활을 하다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경복대 토목설계과 교수 시절인 2003년 3월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2006년 3월까지 사장직을 맡았다.

당시 워크아웃에 빠진 현대건설을 백방으로 노력해 퇴임과 함께 경영 정상화를 일궈냈다.

2009년 10월 초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취임해 '사명만 빼고 다 바꾸자'는 신념으로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간 통합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2013년 5월 퇴임 후에는 모교인 한양대학교에서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인순씨와 딸 이지영·지원씨, 사위 신건·이성훈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0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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