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사망사고 잇따라···올해 전국 55명 사망

서희, 대보건설 CI
서희, 대보건설 CI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건설 현장에서 55명이 사고로 숨졌고, 서희건설(035890, 각자대표 김팔수·김원철), 대보건설(대표 정광식)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명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부는 올해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이 중 서희건설, 대보건설 등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했으며, 7개 사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올해 2월 시공능력평가 8위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작업자 1명이 물체에 맞아 숨졌고, 1월에는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은 용인 조합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1명이 질식해 숨졌다.

지난 달에는 대보건설에 현장에서 1명이 물체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또 중흥건설, 성도이엔지, 대원, 요진건설산업의 건설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명 증가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명 감소했으며,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 충남 천안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7개사)와 관련 하도급사(7개사)의 소관 건설현장 및 공공공사 사고발생 현장(14개소)에 대해 불시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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