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증권 제공)
(사진=SK증권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증권사 모바일 앱에 대한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6개 증권사 중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는 15개 증권사의 가입자는 지난 2017년 약 107만명에서 2022년 10월 기준 약 3489만명(중복 포함)으로 크게 늘었다.

가입자가 급증함에 따라 민원건수도 크게 뛰었다. 지난 2017년 86건에 불과했던 모바일 앱 민원은 2021년 1766건으로 늘었으며, 2022년에는 10월까지 812건이 접수됐다.

지난 2017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모바일 앱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던 증권사는 SK증권(001510, 대표 김신·전우종)으로 총 1332건이 접수되며 전체 민원의 41.8%를 차지했다. 

이어 △대신증권(003540, 대표 오익근) 1004건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 369건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최현만·이만열) 263건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 135건 등 순이었다.

민원이 급증한 데에 대해 증권사들은 공모주 상장일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접속량이 폭주하면서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양정숙 의원은 “공모주 상장일에 접속이 폭주할 것이라는 점은 경험상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라며 “증권사들은 이용자의 편의와 피해 예방을 위해 모바일 앱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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