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CES)는 새로운 급등주를 만들어 내곤 한다.  최근 2년 전부터 흐름을 보면 사물인터넷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을 한 것도 CES에서 사물인터넷이 화두가 되었기 때문이다. 초기 사물인터넷주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 종목들이 많이 나타났다.

다만 실적을 수반한 종목이 아닌 정책기대감으로 오른 영향이 크므로 어닝시즌이 다가오면 주가는 일정 부분 하락하는 경우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2016년 CES의 주요한 화두는 무엇일까?

기존 사물인터넷, 고화질TV, 스마트디바이스는 단골메뉴이겠으나 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동안 아우디, BMW, 현대차, 벤츠, 토요타 등 9개 완성차업체와 115개 자동차 관련업체가 참석한다.

특히 폭스바겐과 GM의 최고경영자가 기조연설을 한다는 것은 자동차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즉 스마트카의 위상이 커질 것이다. 전기차, 자율주행차인데 이미 전기차관련주는 주식시장에서 올해 10월부터 꾸준한 흐름을 보였다. 아직 개화단계인 자율주행차에 대해서 분명 공부해야 할 것이고 1월 CES를 앞두고 자율주행차관련주가 주식시장에 화두가 될 것이다. 필자도 자율주행차와 연관성 있는 종목들을 분석 중에 있다.

자율주행차의 핵심은  카메라기능과 방향감각기능 그리고 2차전지기능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기존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스마트헬스, 바이오센서 등을 통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기기 및 OLED TV 등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CES를 앞두고 혹은 CES가 열리는 동안 주식시장에서는 수혜주가 나타냈고 2016 CES에서도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스마트디바이스, 헬스, TV 등과 관련된 수혜주가 새롭게 드러날 것이다.

 

[코스피 시장]

주초 코스피는 26.59P 하락한 1964.06P로 마감했다. 힘없이 주저앉은 듯 종가가 저가로 끝났는데 배당을 받지 않으려는 매도세와 삼성SDI의 삼성물산 500만주 처분 우려감으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지수위치상 오늘 배당락까지 고려한다면 1940선대 정도라면 지수상으로 보면 가격메리트는 작용되는 시점으로 보여진다. 즉 1940선 전후라면 분할매수로 대응해보는 것이고 이는 적어도 내년 1~2월까지 중기관점에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급상 기관도 매수세가 지난 주보다 현저하게 감소되었고, 외국인 매도는 다시 한자리 수 늘어났다. 매수주체들의 이런 행태로 보았을 때 전일 하락은 방관하는 그 자체였다고 볼 수 있고 오늘 배당락 이후부터는 다시 저가매수로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기관은 삼성물산, 삼성전자, NH투자증권, 삼성생명,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한국전력, 삼성SDI, 한화케미칼, 현대차, SK하이닉스, LG화학, 미래에셋증권 등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

4거래일 연속 음봉(시가대비 종가가 낮은 캔들)을 그리면서 652.05선으로 전일 마감했다.

오늘은 하락출발 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위치이다. 배당주 매수시한도 지났고 주식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을 피하라는 매도세도 상당부분 출회되었으므로 1월 효과를 노리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본다.

전통적으로 1월장은 중소형주의 약진이 예상되어왔다. 이유는 연말 매도세 이후 연초 정책기대감과 적어도 1월은 실적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낙폭과대된 중소형주의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였기 때문이다. 

2016년도 1월도 상당부분 기대되는 바 CES(국제가전박람회)와 중국발 정책이슈 그리고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등락과 맞물리면서 변동성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업종 및 특징주 동향]

전일 눈에 띄는 업종으로는 엔젤산업을 들 수 있다. 엔젤산업이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으로 가계총지출 중에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엔젤계수에서 유래된 말인데 내년 1월 1일부터 중국의 2자녀 정책 시행에 따라 영유아용품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제로투세븐 등이었다. 

이는 시사점이 상당히 많다고 본다. 시장 흐름상 연속적으로 상승을 꾀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2~3년 중국수혜주를 꼽는다면 필자는 엔젤산업을 유망한 산업으로 본다.

음식료업종의 상승도 두드러졌는데 필자가 일주일 전에 제시해드린 오뚜기가 전일 핫이슈 종목이었다. 이유인즉 진짬뽕 인기로 매출증대에 따른 주가상승 예상 관련 리포트 영향이었다.  우리가 중요시 여겨야 하는 것은 음식료 관련 산업 주가는 가까운 대형할인마트나 동네 마트에 가서 얼마나 잘 팔리냐 안 팔리냐를 수시로 체크해보면 알 수 있다. 특히 신제품 출시 이후 1달 안으로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주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대형주로는 삼성SDI와 삼성물산 등의 지분관계로 하락했으나 이런 대형주는 추가적으로 하락하면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음을 고려하면 될 것이다.

 

[관심주]

LG화학(051910)

시가총액 22조1000억대, 자본금 3313억원, 외인보유 33.20%.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특히 2차전지부분에서 동사가 생산한 전기차 전지는 현대기아차, GM, 르노, 포드, 볼보 등이 사용하고 있음.

연초 자율주행차 이슈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바 주가상승이 예상되며 현재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바 조정시 저점 분할매수가 유효해 보임.

관심가격대 325000원대, 목표가 38만원, 손절가 3150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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