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ESG 등 다양한 부문···시너지 창출 모색

대만 타오위안 시에 위치한 에버그린 본사에서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왼쪽)과 에릭 시에 (Eric Hsieh) 에버그린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행사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대만 타오위안 시에 위치한 에버그린 본사에서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왼쪽)과 에릭 시에 (Eric Hsieh) 에버그린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행사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CJ대한통운이 세계적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과 해상운송 활성화와 운송 물량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대만 타오위안 시 에버그린 본사에서 '글로벌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만 에버그린은 선복량 기준 세계 6위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월드 와이드 선사다. 대만 국적 항공사인 에바항공 등과 함께 에버그린그룹에 소속돼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유럽 간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 제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 간 해상 컨테이너 운송 화물에 대한 공동 영업을 통해 물량을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컨테이너 화물을 보내는 곳에서 받는 곳까지 육상-해상을 거쳐 일관 수송해주는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와 같은 부가적 서비스의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에버그린이 소속된 해운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의 프랑스 CMA-CGM, 홍콩 OOCL, 중국 COSCO 등 세계적 선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게 됐다. 해운동맹이란 선사 간 공동으로 화물을 운송하기로 약속한 협약체로 ‘오션 얼라이언스’는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다.    

이날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과 에릭 시에(Eric Hsieh) 에버그린 사장은 업무협약 체결 행사 후 가진 면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상호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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