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이후 순이익 22배 이상 급증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JB금융그룹 제공)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JB금융그룹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JB금융그룹(175330, 회장 김기홍)은 오는 7월 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기홍 JB금융 회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최원철 JB자산운용 대표, 이구욱 J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비롯해 임직원 3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JB금융의 10년간 발자취를 돌아보고,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진행됐다. 

JB금융은 지난 2013년 7월 전북은행을 모태로 서남권 최초의 금융지주사로 출범했다. 지주 출범 이후 손자회사였던 JB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2014년 3월 더커자산운용(현 JB자산운용) 인수에 이어 10월 광주은행을 자회사로 인수했다. 2022년에는 JB인베스트먼트를 한 식구로 만들면서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 등 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JB금융은 지난 2016년 캄보디아 상업은행인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인수를 시작으로 JB우리캐피탈 미얀마 현지법인 ‘JB캐피탈 미얀마’를 설립했다. 2019년 말에는 모건스탠리가 소유한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해 JB증권 베트남(JBSV)을 출범시켰으며, 2021년에는 캄보디아에 자산운용사 ‘JB PPAM’을 신설했다. 

출범 첫해 16조1861억원 수준이던 그룹 총자산은 올해 1분기 60조를 돌파해 3.7배 증가했다. 지난 2022년 당기순이익은 지배지분 기준 사상 최대치인 60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출범 첫해 271억원 대비 22.2배 급증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경우 지난 2022년 기준 13.88%로 출범 초기 6.44%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김 회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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