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재현 기자] 네임(대표 문해일)의 지분 100%가 매각된다. 

네임은 저평가된 브랜드 및 IP(지적재산권)를 인수한 뒤 브랜드 가치를 성장시켜 매각 차익을 실현하는 컴퍼니 빌딩을 사업모델로 한다. 

지난 2016년 설립 후 7년간 네임이 주도한 인수합병(M&A) 실적은 1000억원 이상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네임이 운용 중인 브랜드를 비롯해 IP와 국내 외 영업권 전체로, 인수금은 약 300억원이다.

매각을 진행하는 컨소시엄은 중국계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수목적법인(SPC)을 인수 주체로 합병을 추진한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번 매각 대상이 운용 브랜드의 지주회사 격인 네임의 전체 지분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문해일 대표가 별도로 경영하고 있는 ‘시타’에 집중하고자 컴퍼니 빌딩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타는 화장품 제조와 유통, 친환경 원료의 개발과 성형, 분해 등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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