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임상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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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주길태 기자] 한국비임상연구원(대표이사 허찬영)은 지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 3대 미용·성형학회 ‘IMCAS Asia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째 진행된 IMCAS Asia는 국제미용성형학회의 아시아 지역 학술 행사로, 피부과·성형외과 분야 최신 트렌드 및 혁신 기술이 발표된다.

이번 학회에서 한국비임상연구원 허찬영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세포내 ATP 합성을 증가시킴으로써 피부개선 및 발모 효능을 보이는 새로운 근적외선 치료기 NIR LED)’의 비임상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과장인 허찬영 대표는 인체 피부조직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Human skin ex vivo platform’ 시스템을 구축했다. Human skin ex vivo platform은 동물실험이 금지돼 있는 화장품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의료기기와 의약품의 전임상 시험에서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의료기기나 의약품의 경우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전에 전임상 단계에서 제품의 안전성이나 효능 평가를 위해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사람의 피부와 동물의 피부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사람 피부에서 직접적인 병리적, 분자생물학적 연구를 하기에는 윤리적인 한계가 있어 진행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D 피부 모델이 개발되고 있으나 실제 살아있는 사람 피부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그대로 구현해 내기는 부족함이 있었다.

한국비임상연구원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제 사람의 피부를 이용해 Human skin ex vivo 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Skin explant는 기존 대체 모델인 3D 피부의 한계인 모낭과 신경까지 그대로 살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 사람의 피부에서 더욱 광범위한 연구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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