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MBN ‘돌싱글즈4’에서 돌싱남 지미와 리키가 셋째 날 더블데이트 도장 찍기 미션에서 돌싱녀들의 ‘몰표’를 받으며, 얄궂은 ‘삼각관계’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13일 방송한 MBN 연애 예능 ‘돌싱글즈4’ 4회에서는 멕시코 칸쿤에 위치한 ‘돌싱하우스’에 모인 미국 출신 돌싱남녀 10인, 듀이-리키-베니타-소라-제롬-지미-지수-톰-하림-희진이 둘째 날 밤 두 번째 정보 공개로 ‘직업’을 오픈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후 한결 가까워진 10인은 셋째 날 ‘더블데이트’ 공지가 시작되자마자 ‘불꽃 직진’ 모드를 가동해 시청자들을 과몰입시켰다. 

앞서 ‘직업 공개’의 첫 주자로 소라가 나서, “틱톡 마케팅 총괄 팀장로 근무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 리키는 MIT 출신의 개인 투자자, 베니타는 의류 제조업 총괄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NYU 학생회장 출신으로 MBA 과정을 마친 지미는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을 세운 후 회사가 잘 돼서,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들었다”며 “전공을 살려 회사의 재무이사로 재직 중”이라고 말했다. 톰은 “미국 상장사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대표”라며 ‘동종업계’ 리키와 남다른 유대감을 드러냈다. 희진은 “식품 무역 회사에서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 중”, 하림은 “화장품 제조업 마케팅 전문가”라고 밝혔다.

또 듀이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일렉트로닉 아츠를 거쳐 현재는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콜 오브 듀티’ 개발자”라고 전해 “IT처럼 생겼다”는 반응이 터졌다. 과거 연예계 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제롬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의 사업부 관리 매니저”라고 말했는데, 이를 들은 MC 이혜영은 “은행원이라니, 상상도 못한 직업”이라며 놀라워했다. 마지막으로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의 자격증을 가진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지수는 “원래 가정법을 담당하다가, 내 이혼 케이스를 직접 처리하다 보니 ‘현타’가 세게 와서 지금은 노동법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픔’을 안겼다.

모든 소개가 끝난 뒤, 한결 가까워진 돌싱들은 뒤풀이에서 즉석 ‘노래방’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제롬은 가수 출신의 ‘짬바’를 뽐내며 ‘제롬잔치’를 벌이기 바빴고, 베니타는 “솔직히 제롬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점수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소라는 리키와 1대1로 대화를 나누며 호감을 키웠고, 제롬은 하림에게 “좋아하는 여자에게 바보처럼 구는 편”이라는 고민을 내비쳤다. 이를 지켜보던 MC 은지원은 “(이혼의 상처가) 생각보다 크다. 여자 앞에서 당당해지지 못하는 심리가 있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듀이와 대화를 나눈 베니타는 “하림이 너에게 완전히 직진 중이라는 걸 모든 여자들이 알고 있다”고 귀띔, 그에게 용기를 줬다. 그런데 침대에서 뒤척거리던 하림은 갑자기 리키를 불러내 산책을 제안하더니, “원래는 너한테만 관심이 있었는데, 이틀째인 오늘은 마음속에 두 명이 있다”고 은근히 고백했다. 하림의 말에 잠시 고민한 리키는 “내일 1:1 데이트면 나랑 할래?”라고 기습 대시를 감행했고, 이에 하림은 “좋다”며 미소지었다.

다음 날 아침, 지수는 ‘데이트 도장을 찍으라’는 미션 문자를 받자마자 지미를 찾아가 “같이 도장을 찍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지미는 지수의 룸메이트인 희진에게 도장을 찍자고 얘기하려다가, 먼저 훅 들어온 지수의 제안에 난감해했다. 이어 칠판 앞으로 발걸음을 옮긴 이들은 5:5나 6:4로도 짝이 맺어질 수 있는 ‘더블데이트’ 코스를 보고 고민에 빠졌다. 이때 지수와 희진의 눈치를 동시에 보던 지미는 지수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희진에게 은밀한 사인을 보내 ‘아슬아슬’ 데이트 코스에 함께 도장을 찍었다. 이를 알게 된 지수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지미-희진과 같은 코스에 도장을 찍었다. 뒤이어 “지미와 대화해보고 싶다”는 베니타 또한 ‘아슬아슬’ 코스에 도장을 찍어, 여자 셋이 지미에게 ‘몰표’를 던진 반전 상황이 벌어졌다.

반대쪽 ‘두근두근’ 코스에는 제롬과 리키, 톰이 도장을 찍은 가운데, 전날 리키와 1:1 데이트 약속을 한 하림과 전날 밤부터 리키에게 호감을 키운 소라가 나란히 도장을 찍었다. 하림과의 데이트를 기대했던 듀이는 ‘작전 실패’로 인해 원치 않는 ‘아슬아슬’ 코스에 자동 매치됐다.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된 듀이의 신세에 MC 유세윤과 은지원은 “전날은 듀이가 인기남이었는데, 오늘은 리키와 듀이의 입장이 완전히 역전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두근두근’ 코스에 지원한 리키-소라-제롬-톰-하림의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ATV 체험에서는 여자들이 남자 파트너를 선택했는데, 소라가 리키에게 그대로 직진하자 하림은 당혹스러워했다. 하림이 어쩔 수 없이 톰을 파트너로 선택했고, 리키&소라는 ATV의 스릴을 즐기며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눴다. 반면 하림은 “무섭다”를 연발하며 톰과 케미스트리 없이 체험을 끝냈다.

ATV 체험이 끝난 뒤 여자 탈의실에서는 불꽃 튀는 신경전이 발발했다. “나 리키 좋은 것 같아”라고 털어놓은 소라에게 하림이 “좋아해, 너 하고 싶은 대로..”라고 뼈 있는 발언을 던진 것. 급기야 하림은 “그냥 알고 있으라고, 그저 수다 떤 거야”라는 소라의 말에 “나도 리키 좋아하거든”이라고 받아쳐 치열한 삼각관계를 예감케 했다. 이와 함께 지미를 둘러싼 세 여자의 ‘쟁탈전’이 벌어질 ‘아슬아슬’ 데이트 코스가 다음 주로 넘어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판을 완전히 뒤집은 하림의 거침없는 행보! 다음 주 공개될 하림-리키-소라의 삼각 데이트 현장, 완전 기대됩니다”, “‘제롬잔치’만 하다 자폭해 버린 제롬, 커플이 될 수 있을까요?”, “그야말로 매력 넘치는 ‘수퍼 엘리트’들의 등장! 다음 주 ‘지역 공개’ 이후에는 돌싱들의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합니다” 등 열광적인 피드백을 보냈다.

돌싱들의 러브 버라이어티 ‘돌싱글즈4 in U.S.A’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MBN에서 방송된다.

사진 캡처=MBN ‘돌싱글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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