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무소 설립 등 협력사업 논의

알 카시미 왕자(왼쪽 세번째)와 에이트원 이진엽 대표(왼쪽 여섯번째), 브루스정 의장(맨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트원 제공)
알 카시미 왕자(왼쪽 세번째)와 에이트원 이진엽 대표(왼쪽 여섯번째), 브루스정 의장(맨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트원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에이트원(230980, 대표 이진엽)은 아랍에미리트(UAE) 로얄패밀리오피스의 방한을 기념해 8일 미디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에이트원 이진엽 대표, 에이트원 및 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브루스정 의장, 로얄패밀리오피스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샬 알 카시미 왕자 등이 참석했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부동산, 사이버안보, 에너지,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글로벌 기관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 7월 에이트원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진행됐다. 

브루스정 의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알 카시미 한국 사무소 설립”이라며 “한국 사무소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기능하며 ‘STO(토큰증권)·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스마트국방’ 3대 분야에 집중해 한-아랍 비즈니스를 연결할 예정”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에이트원의 주요 사업분야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지난 2016년 코스닥에 상장된 에이트원은 방산, 콘텐츠, STO 등 사업을 영위 중이다. 

방산사업을 이끄는 강만수 전무는 “전투함정, 국내 개발 유도무기, T-50 및 FA-50 전투기 등 뛰어난 성능을 가진 무기체계의 교범과 훈련 시뮬레이터 등을 개발해왔다”며 “또 국내 실력 있는 방산업체들과 전략적으로 제휴하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 해외 수출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사업을 총괄하는 이주형 이사는 실제 촉감, 전기자극, 열감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XR(확장현실) 콘텐츠를 선보이며, 향후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터블 패키지를 제작할 계획을 밝혔다. 

STO사업을 지휘하는 박상일 부사장은 에이트원이 보유하고 있는 STO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는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하이퍼레저 ‘베수(Besu)’와 ‘패브릭(Fabric)’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코어’라는 점이 특징이다.

알 카시미 왕자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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