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예비사업 선정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왼쪽), 정택수 넷스파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왼쪽), 정택수 넷스파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는 폐어망 재활용 전문 스타트업인 '넷스파'와 공동사업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올해 안에 폐어망 재활용 전문 합작법인(JV)을 설립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내 폐어망 재활용 설비를 설치,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연간 8000톤 규모의 재생 나일론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 재생 나일론은 의류용 장섬유, 자동차 및 전자기기 부품 등으로 재생산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동남아 폐어망 재활용 분야에서 상호 독점·배타적 공동사업 추진권을 갖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술기업과 합작해 해외에서 폐어망을 수거하고 재생 나일론 원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12일 양사가 동남아에서 공동 추진하는 폐어망 재활용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예비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내 어선 어업이 가장 활발한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을 수거한다. 수거한 폐어망으로 재생 나일론을 생산해 지역사회에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 8000톤의 폐어망을 재활용해 연 5만톤의 탄소감축, 총 1000여명 이상 직·간접 고용을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진행하게 되며, 총 사업비 100억원의 절반인 50억원을 코이카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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