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솔루션과 개발…온실가스 감축 목표
출력10% 증가 친환경 선박 공략 계획

친환경 선박용 엔진 L35/44DF CD 시동식 (사진=STX엔진)
친환경 선박용 엔진 L35/44DF CD 시동식 (사진=STX엔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STX엔진은 자사 및 MAN ENERGY SOLUTIONS(이하 만 에너지 솔루션)와 공동 개발 중인 선박용 친환경 엔진(L35/44DF CD)의 성공적인 1ST FIRING 시동식 행사를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STX엔진은 선박용 엔진 전문 생산업체로 출범해 1976년부터 지금까지 민수 선박용 디젤엔진 약 1만1500대, 3000만 마력을 생산해왔다. 이런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엔진과 기자재 국산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시동식에는 엔진 개발 주관사인 만 에너지 솔루션 본사 최고 기술 경영자(CTO)인 군나르 스티쉬 박사 및 임직원이 화상 회의를 통해 참석했고, STX엔진에서는 이상수 대표 외 다수 임직원이 참석했다.

선박용 친환경 엔진(L35/44DF CD) 개발은 2030년까지 기존 유류 선박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일환이며, L35/44DF CD는 STX엔진이 2019년 국내 대형 조선소와 엔진 계약 체결 및 납품 완료한 L35/44DF CR 엔진을 더 개선한 모델로 시장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TX엔진은 이번 엔진 개발을 통해 기존 자사 친환경 엔진보다 약 10% 증가된 출력(기통 당 560kW)을 달성함으로써 주요 대형 조선소에 특화된 LNG 운반선은 물론, 통상 높은 출력이 요구되는 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 선박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상수 대표는 “친환경 엔진 개발을 통해 앞으로 선박용 엔진 시장의 니즈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온실가스(GHG) 배출 규제에 대해 고객사와 함께 고민하고 선제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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