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제공)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제공)

[증권경제신문=정인영 기자] 롯데(회장 신동빈)가 추석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 납품대금 약 59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롯데는 명절 전 자금 수요가 몰리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이번 납품대금은 추석 연휴 3일 전인 9월 25일까지 모두 지급 완료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등 24개 계열사가 조기 지급에 동참, 해당 계열사들의 1만800여 중소 파트너사 들이 자금 부담을 덜게 됐다.

롯데는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 왔다. 파트너사의 자금 지원을 위해 약 1조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롯데GRS가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롯데백화점과 롯데케미칼이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2022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는 파트너사 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9월 롯데지주 포함 유통 6개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는 인도네시아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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