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금리는 KB국민카드 최고

(사진=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캡처)
(사진=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캡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사별 대출과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 가운데, 개선된 공시가 카드사들의 금리 인하 경쟁을 부추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8개 전업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은 16.28~18.23%로 나타났다. 

카드사 중 하나카드(대표 이호성)가 18.23%로 가장 높은 평균 수수료율을 보였고, 이어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 18.13% △롯데카드(대표 조좌진) 17.79% △신한카드(대표 문동권) 17.67% △삼성카드(029780, 대표 김대환) 17.64% △비씨카드(대표 최원석) 17.43% △현대카드(대표 김덕환·정태영) 16.5% △우리카드(대표 박완식) 16.28% 등 순이었다. 

특히 하나카드와 KB국민카드의 신용점수 700점 이하인 저신용자 수수료율의 경우 18.92%에 달하기도 했다.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은 15.24~17.76%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로 17.76%였으며, 이어 △KB국민카드 17.5% △신한카드 16.82% △현대카드 16.6% △하나카드 16.01% △삼성카드 15.66% △우리카드 15.35% △비씨카드 15.24% 등 순이었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인 저신용자 수수료율로 살펴보면 이 역시 KB국민카드가 19.18%로 가장 높았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카드대출·리볼빙 이용자에게 다양하고 적시성 있는 금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비교공시를 강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여신금융협회에 금융사별 카드대출·리볼빙 평균금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요약 화면이 신설됐다. 

한편 리볼빙이란 가입자가 신용카드 대금을 해당 결제월에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이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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