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은 산하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고 19일 밝혔다.

OK금융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 당시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저축은행 건전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계획’에 따라 대부업 철수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8년과 2019년 ‘원캐싱’과 ‘미즈사랑’을 철수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대부업 조기 철수를 목표로 남은 대부 계열사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보유한 대출채권을 이관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출채권 중 매각이 가능한 정상채권 7351억원은 OK저축은행으로 양도됐으며, 이외 남은 대출채권은 오케이에프앤아이로 매각했다.

이에 따라 OK저축은행으로 소속이 바뀐 고객은 저축은행 고객으로서 금융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받게 되며, 오케이에프엔아이 경우에도 대출만기 시까지 이전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OK금융 관계자는 “당초 금융당국과 약속했던 기간보다 1년 3개월 정도 앞당겨 대부업 철수 작업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향후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인수를 추진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는 등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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