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모멘텀 있지만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제한적"

엔씨소프트 최근 3년 치 주가변동그래프 (이미지=네이버증시)
엔씨소프트 최근 3년 치 주가변동그래프 (이미지=네이버증시)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다올투자증권 김하정 연구원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오는 2일 신작 TL의 국내 쇼케이스, 11월 G-STAR에서 공개되는 다양한 신작 등 신작 모멘텀이 있지만, 기존에 알려진 신작인 만큼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기대 대비 낮은 TL 매출 전망치를 시장 눈높이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이를 반영해도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2분기 대비 48% 감소해 컨센서스(235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김 연구원은 "오는 2025년에 아이온2와 프로젝트 LLL이 출시된다고 가정해도, 2025년 이익 성장률은 13.8%에 불과할 것"이라며 "MMORPG 장르의 성장성이 약해졌음이 2022년 이후 확인됐기에 과거와 같은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며 신작 성과와 자기잠식 유무를 확인한 후 매수하기를 권고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3% 내린 22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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