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플로우, 게임 스트리머 대상 ‘T4Framework.AI’ 베타 테스트 진행 예정

버추얼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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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주길태 기자] 지난달 부산 BEXCO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인 ‘지스타 2023’에는 42개국 1037개 게임 업체가 참여해 게임 산업의 미래를 예측했다. 나흘간 방문한 참관객도 역대 최대 규모인 19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기술 중 하나로는 ‘생성형 AI’가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B2B 부스를 통해 게임사가 직접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게임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제작하는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게임 개발에 적용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가 게임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하며 하이퍼 클로바X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게임 제작 솔루션 ‘T4Framework.AI’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처럼 생성형 AI는 게임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소규모 게임사의 생존력을 강화해 게임 시장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인 버추얼플로우(VirtualFlow, 대표 노순보)가 ‘T4Framework.AI’의 베타 테스트를 예고했다. 오는 1월부터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네이버 치지직 등의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게임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T4Framework.AI’는 웹 베이스 기반의 Text to Game 기술로 AI와 함께 인터랙티브 게임을 제작하는 노코딩 서비스다. 텍스트 입력만 하면 차세대 그래픽 엔진 기술을 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3D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상호작용 가능한 저비용 고효율의 라이브 콘텐츠도 제작 가능하다. 현재 게임을 비롯해 메타버스와 커머스 시장 등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언리얼 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로부터 툴 부분 에픽 메가그랜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버추얼플로우 노순보 대표는 “글로벌 게임 업계의 니즈에 따라 생성형 AI를 활용해 누구나 기술적 장벽 없이 3D 게임을 제작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라며 “관련 분야의 기업 및 파트너와 협업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생성형 AI와 메타버스를 연계한 미래 콘텐츠 제작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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