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글로벌 진출 20주년을 맞는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준용)이 운용자산 300조원을 돌파했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총 300조원 규모로, 이 중 약 120조원이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견인 중이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ETF는 570개 이상이며, 총 순자산은 141조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인 120조원을 넘어선 수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엑스(Global X),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스(ETF Securities)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추진해 왔다. 

2023년에는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Stockspot)도 인수했다. 미래에셋은 인수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13번의 M&A를 성공시켰고,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3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며 “또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위해 박 회장은 300억원 배당금 전액 기부를 통해 청년 인재육성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13년간 누적 기부액은 약 300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육성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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