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배우 이태영이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과몰입을 유발하는 미친 연기력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태영은 24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3, 4회에 처음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극중 그는 비밀 가득한 쇼핑몰을 아무도 모르게 관리해온 수상한 알바생 ‘브라더’ 역을 맡아, 3회 말미에 첫 등장했다. 킬러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혼란에 빠진 지안(김혜준)과 정민(박지빈)이 몸을 피하기 위해 그동안 존재조차 몰랐던 쇼핑몰 지하 창고에 들어서는데, 그곳에서 브라더(이태영)는 두 사람과 마주치자마자 “안녕, 정지안? 난 브라더야”라고 인사하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긴 것.

짧지만 강렬한 대사 한 마디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한 이태영은 4회부터는 아예 극이 흐름을 이끌어가는 핵심 ‘키’로 급부상했다. 지안과 정민 사이를 이간질하는 듯한 모습으로 갈등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지안의 삼촌이자 진만(이동욱)의 죽음에 관련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져 과연 진만과 브라더가 어떤 관계였던 것인지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태영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나약함 속에서도 매서운 눈빛과 광기를 드러내는 열연을 선보여 소름을 자아냈다. ‘브라더’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태영의 연기력에 전 세계 시청자들도 뜨겁게 화답했다. 

3, 4회 공개 후 각종 커뮤니티와 오픈톡에는 ‘브라더’의 정체와 사연에 대해 궁금해하는 반응들이 대다수였으며, ‘브라더’를 연기한 이태영에게도 극찬이 쏟아졌다. “브라더 캐릭터가 제일 궁금하다”, “브라더의 ‘안녕 정지안’이라는 대사가 계속 맴돈다. 중독성 있다”, “브라더 연기한 배우, 눈빛 연기 소름이다”, “브라더가 정진만의 오른팔이 아닐까? 정진만 죽음의 비밀을 풀어줄 핵심 인물이다” 등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는 것.

무엇보다 이태영은 앞서 종영한 드라마 ‘연인’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던 터라, 이번 ‘킬러들의 쇼핑몰’ 캐스팅 소식과, 확 늘어난 비중에 많은 시청자들이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연인’에서 길채(안은진)를 청나라에 팔아넘긴 조선 관리 최도리 역을 맡았던 그는 출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비열한 모습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해 극에 긴장감을 제대로 불어넣었다. 이에 악역임에도 “최도리를 계속 보고 싶다”, “이태영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새로운 신 스틸러의 탄생!” 등 그를 응원하는 반응이 폭주했다. 

8부작인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향후 그가 지안, 정민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갈지, 정진만의 죽음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태영은 드라마 ‘서치’, ‘모범택시’, ‘연인’ 등에서 카멜레온 같은 연기력을 발휘해 ‘라이징 신스틸러’로 주목받고 있으며 커브이엔티(이재민 대표) 소속 배우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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