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서울 가산동 지상 8층 규모 데이터센터 착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DL그룹 계열사 대림(대표 배원복)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데이터센터 공사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림은 2021년 호주 'DCI 데이터센터스'(이하 DCI)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추진, 첫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며 오는 2025년 준공 및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대림이 기획부터 부지 선정 및 매입, 인허가, 자금 조달 등 개발 사업 전반을 주도했다.

대림은 향후 DCI가 가산 데이터센터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CI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가 전액 출자한 회사로 데이터센터 시설 구축 및 운영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은 앞으로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대림 관계자는 "전 산업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은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장기적인 임대차 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양한 부동산 개발 영역에서 축적한 경험을 살려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