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배우 최동구가 ‘재벌X형사’부터 ‘선산’, ‘황야’까지 현재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세 작품에서 맹활약하며, ‘삼끌이 흥행’의 일등 공신에 등극했다.

최동구가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넷플릭스 영화 ‘황야’까지 무려 세 작품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각기 다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더욱이 세 작품 모두가 높은 완성도로 뜨거운 호평을 받는 동시에, 수치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면서 최동구는 2024년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게 됐다.

먼저 최동구는 ‘재벌X형사’에서 주인공 진이수(안보현)의 절친인 김영환 역으로 첫 등장해, 외롭고 위태로운 ‘재벌 3세’ 진이수의 마음을 이용해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망나니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영환은 극 시작부터 진이수와 함께 ‘경찰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며 백화점 명품관을 초토화시킨 뒤, 클럽을 몰래 빠져나와 마약을 하다 진이수에게 걸리며 위태로운 상황을 연출했다. 또 진이수가 경찰로 활약을 시작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주는가 하면, 현직 경찰들에게 무시당해 위축된 진이수의 심리를 꿰뚫는 면모를 보여 향후 진이수의 조력자가 될지, 적으로 돌변할 지에 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또 지난 1월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에서는 작은아버지의 선산을 상속받은 윤서하(김현주)에게 접근하는 건설사 개발사업팀 대리 김광수 역을 맡아, 능글맞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선산의 주인이 살해당한 이른바 ‘윤명길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유흥주점에서 춤을 추다 경찰에게 굴욕적으로 체포당하며 짙은 인상을 남긴 것. 특히 최동구는 김광수 역으로 ‘선산’ 초반부 전개에 강렬한 몰입감을 심어주며 도입부를 ‘하드 캐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3’ 이후, 마동석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는 폐허로 변해버린 세상에서 경찰을 사칭하는 악당 ‘은팔찌’ 역으로 출연해, 시민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리얼한 악역을 소화했다. 은팔찌는 분노를 자아내는 ‘빌런’ 행보를 벌이던 중 주인공 남산(마동석)에게 패대기 당하며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한 터. 최동구는 ‘범죄도시3’에서 경찰 동료로 든든한 합을 맞췄던 마동석과 ‘황야’에서도 호흡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최동구의 넷플릭스 출연작 ‘선산’과 ‘황야’는 1월 첫째 주 넷플릭스 top10 에서 각각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1위, 비영어권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재벌X형사’ 또한 ‘사이다 전개’로 호평받으며 2회 시청률이 6.9%(닐슨코리아 기준)로 껑충 뛰어올라, 최동구는 2024년 초반부터 세 작품 연속 ‘대박 행진’을 부른 주인공에 등극하게 됐다.

이처럼 ‘재벌X형사’, ‘선산’, ‘황야’를 통해 “틀면 다 나온다”는 ‘수도꼭지 배우’ 닉네임을 얻으며, 배우 인생의 첫 전성기를 맞은 최동구는 “작년 내내 배역에 묵묵히 몰입하며 촬영에 치열하게 임했던 기억이 선명한데, 세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공개되는 것은 물론 하나도 빠짐없이 뜨거운 사랑을 받게 돼 기쁘고 감격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열일’을 이어나가며, 관객들을 더욱 만족시킬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 및 캡처=넷플릭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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