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함영주)가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 스프레드(가산금리)가 금융지주 발행물 중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전날인 1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당초 발행 예정금액이었던 2700억원의 2.8배 규모인 767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최종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확정했다. 

발행 금리는 4.45%로, 국고채 5년물 금리에 101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금융지주 발행물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다. 

스프레드란 채권이나 대출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금리를 말한다. 신용도가 높을수록 스프레드는 낮아진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호조 등 낮은 조달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금운용과 자본비율 준수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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