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사진=IBK투자증권 제공)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사진=IBK투자증권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가치경영 실천을 위해 정도경영으로 내실을 튼튼히 하고, 시너지 확대와 경쟁우위 사업을 육성해 혁신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29일 취임 1주년 기념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 대표는 “지난 1년 비우호적인 업황과 시장의 여러 위기로 국내 증권사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고, IBK투자증권도 실적이 감소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의 지난 2023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313억원을 기록했다. 

서 대표는 “올해 대내외 금융환경도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쟁력 △중기금융 △디지털 △소비자보호·내부통제 등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서 대표는 “부문별 혁신성장 사업 육성과 전략적 제휴 활성화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Pre-IPO(상장 전 자금유치) 투자 확대, 중소기업 대상 기업금융 서비스 확장 등으로 중기 IPO(기업공개)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개편 등 디지털 혁신으로 맞춤형 서비스 및 특화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수익원 다변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정교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ESG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정도경영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는 △신금융상품 개발 △채권 비즈니스 강화 △IPO 역량 강화 △파생상품 및 탄소금융 경쟁력 강화 △디지털 서비스 강화로 고객 기반 확대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양립하기 힘든 가치인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루어 상호 유기적인 가치를 창출해내는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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