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경동제약(011040)이 병·의원 의사들에게 부당한 골프 접대를 해온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경동제약의 자사 의약품 처방 유지와 증대를 위해 부당한 사례비(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40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경동제약은 듀오로반정, 발디핀정, 그날엔 등 전문·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1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경동제약은 20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올 연말까지 정상적으로 의약품 공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약가인하 처분에 이어 급여정지 및 과징금 처분도 집행정지 인용을 받으면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동아에스티가 최근 제기한 급여정지 및 과징금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기간은 오는 12월 2일까지로, 법원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신속한 본안 판단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행정처분 시행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6개월간의 재판 기간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동아에스티는 리베이트 행위(약사법 위반)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피블라스트 스프레이’(트라페르민) 품목의 채택ㆍ처방유도ㆍ거래유지 등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2016년 2월경부터 2017년 7월경까지 의료인에게 합계 636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이에 식약처는 약사법 제47조 2항을 근거로, 해당품목 판매업무정지 3개월 처분에 갈음한 과징금 225만원을 부과했다. 약사법 제47조 2항은 '의약품공급자 및 의약품공급자로부터 의약품의 판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오너일가가 전체 지분의 49.75%를 보유하고 있는 안국약품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초과하는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안국약품은 과거에도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배당은 평년수준을 유지하는 등 회사의 미래 성장보다는 주주, 특히 오너 일가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안국약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1%, 8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83.7%나 줄었다.실적하락으로 인센티브가 줄
기업들은 상반된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기업들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모습은 대대적으로 홍보된다. 그러나 기업들은 어두운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한다. 하청업체에 대한 갑질, 직원들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 고객의 피해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 등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는 기업들은 차고 넘친다. 증권경제신문은 [두 얼굴의 기업] 기획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호의 속 감춰진 양면성을 들여다본다.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JW중외제약은 수익성은 낮지만 의료현장에서 가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제약업계에 또 ‘리베이트’ 사건이 불거졌다. 이번엔 JW중외제약이다.그간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던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한 꾸준한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불거진 대형 제약사의 리베이트 사건으로 그간의 노력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어제 경찰은 서울 서초구 JW중외제약 본사와 충남 당진의 전산시설을 압수수색해 중외제약이 의사들에게 제공한 리베이트 관련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외제약 직원의 내부제보로 시작된 이번 수사로 경찰은 지난 한 해 동안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검찰이 ‘대한항공 항공기 구매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된 고발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관련 고발건에 대해 조사1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앞서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민주노총,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채이배 의원 등은 지난 18일 이날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 등 대한항공 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인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들은 앞서 프랑스 검찰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한항공과 에어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칼 조원태 회장의 에어버스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 한진칼 측은 의혹에 대해 ‘불순한 의도로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9일 한진칼(180640, 대표 조원태, 석태수)에 따르면 최근 조현아 전 부사장이 포함된 반 조원태 연합인 ‘주주연합’이 제기한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리베이트 수수와 관련해 “근거 없는 거짓 주장”이라고 일축했다.한진칼은 “대한항공은 2018년에만 11개 수사기관으로부터 18번이 넘는 압수수색과, 수십 회에 달하는 계좌추적 등 고강도의 수사를 받아왔지만 그 과정에서 항공기 거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LG화학(051910, 대표 신학철)과 사노피파스퇴르(대표 밥티스트드클라랑스) 임직원이 의약품 도매업체들로부터 수십억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최근 LG화학 안모씨와 사노피파스퇴르의 이모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백신 공급업체 선정 및 단가 결정 업무를 담당한 LG화학 안모씨는 2017년 2월경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의약품 도소매업체를 운영하는 A씨로부터 4회에 걸쳐 약 6700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