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 분쟁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노력을 당부한 가운데, 보험금 신속지급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라이나생명(대표 조지은)과 MG손해보험(대표 윤진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생명·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하반기 기준 보험금 청구건수 1만건 이상인 보험사의 신속지급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신속지급비율이란 보험금 지급건수 중 3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한 비율을 말한다. 신속지급비율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보업계에서는 라이나생명이 98.2%, 손보업계에서는 MG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2억6200만원의 보험금 부지급에도 과징금은 1400만원. 최근 금융감독원이 DB손해보험에 내린 제재안 내용이다. 금감원 검사 결과 DB손보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26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약관에서 정한 내용과 다르게 보험금 2억6200만원을 부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과징금은 ‘찔끔’에 그쳤다. 보험업법을 위반해 챙긴 금액과 비교하면 거의 20분의 1 수준의 과징금이다. ‘걸리면 내면 되지’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규모다.해당 제재 직전 걸린 보험금 과소 지급 액수는 더 심각하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보험사들이 의료자문제도를 통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는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생명보험업계 빅3 중 하나인 교보생명의 의료자문을 통한 보험금 일부지급률은 52.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생보사들은 전체 보험금 청구건수 630만9704건 중 8758건에 대해 의료자문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보험금을 부지급한 건수는 1636건, 일부만 지급한 건수는 3835건으로 나타났다. 의료자문이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AIG손해보험(대표 램지 투바시)이 2년 연속 업계 보험금 부지급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손보업계 평균 보험금 부지급률은 1.62%로 집계됐다. 이는 1.63%의 부지급률을 기록했던 2021년 하반기보다 소폭 개선된 것이다. 보험금 청구건수 1000건이 넘는 손보사 중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AIG손해보험이었다. AIG손해보험의 부지급률은 3.24%로, 평균 부지급률의 2배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총 3만9048건의 청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생명보험사 중에서 보험금 부지급률이 높은 회사는 흥국생명, NH농협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생명보험업계 평균 보험금 부지급률은 0.9%였다. 이는 2019년 하반기 0.85%보다 소폭 높아진 수치다.보험금 청구건수 1만건이 넘는 생보사 중에서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흥국생명(1.63%)으로 집계됐다. 총 1만3959건의 청구건수 중 228건이 지급되지 않았다. 흥국생명 뒤를 이어 보험금 부지급률이 높은 생보사는 △N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즉시연금 미지급 반환청구 소송에서 생명보험사들이 연이어 패소하면서 미지급 보험금 규모가 가장 큰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의 향후 소송 결과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4단독 재판부(판사 명재권)는 전날인 19일 동양생명(082640, 대표 뤄젠룽) 즉시연금 가입자 12명이 낸 즉시연금 미지급 반환청구 공동소송 1심 선고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앞서 금융소비자연맹은 지난 2018년 생명보험사들이 즉시연금 가입자들에게 보험금을 임의로 덜 지급했다며 가입자들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과 NH농협손해보험(대표 최창수)이 보험계약자에게 약관상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부당하게 깎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이들 회사에 보험금 부당 과소지급과 관련해 제재 조치를 내렸다. KB손보에는 기관주의 조치와 과징금 7억8900만원이 부과됐다. KB손보는 총 4509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약관에서 정한 바와 다르게 보험금 9억4500만원을 부당하게 삭감해 지급하거나 미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례별로 보면 지난 2016년부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의료자문 결과를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사례가 가장 많은 손해보험사는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 강성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손해보험협회 의료자문 현황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하반기 의료자문을 통한 부지급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화손해보험이었다. 한화손해보험은 전체 200만4230건의 보험금 청구건수 중 2894건에 대해 의료자문을 실시했고, 이 중 258건을 지급하지 않았다. 의료자문을 거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건수는 한화손해보험에 이어 △KB손해보험 166건 △DB손해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