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사업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공항 면세점 매출이 90% 이상 줄어들자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국내 1·2위 면세업체인 롯데·신라면세점이 높은 임대료에 사실상 백기를 들면서 인천공항 역시 새로운 사업자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와 임대차 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계약 완료 시점은 지난 8일이었다.두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가파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1025억원으로 1월 2조247억원보다 45.5% 감소했다. 방문객 수도 175만4000여명으로 전달 383만7000여명보다 54% 줄었다. 이 중 외국인 비중은 40%였다.면세점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1월말부터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최대 고객이었던 중국 보따리상들의 발걸음이 끊겨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휴점하는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면세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인천국제공항의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일부가 2월분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세업계는 정부에 임대료 인하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엠면세점은 전날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납부 마감해야 했던 2월분 임대료를 내지 못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장 면세점 2곳과 입국장 면세점 1곳을 운영하는 에스엠면세점이 납부해야 하는 임대료는 월 30억원 가량이다.이를 제때 납부하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SM면세점이 경영난 악화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기로 했다. 하나투어는 종속회사인 SM면세점 서울점의 영업을 정지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경영악화 및 적자사업 정리를 통한 손익 구조 개선이 이유다. SM면세점은 시내 면세점을 제외하면 현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출국장과 제2여객터미널(T2)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인천공항 내 매장운영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서울 시내면세점 영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호텔신라, 호텔롯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세계는 사업권을 획득하지 못했다.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서 DF3(주류·담배) 사업권은 호텔신라, DF4(주류·담배)은 호텔롯데, DF7(패션·잡화)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의 품에 안기게 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획득한 DF7의 사업권은 현재 신세계백화점이 운영 중인 구역이다.중소중견기업 중에서는 그랜드관광호텔이 DF8(전 품목)을, 시티플러스가 DF9(전 품목)을, 엔타스듀티프리가 DF10(주류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경쟁의 막이 올랐다.지난 22일 인천공항공사 사옥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면세점은 물론 시티·SM·그랜드·엔타스 등 중소·중견 업체까지 10여 곳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2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 대상인 제1여객터미널(T1) 8개 구역 연 매출은 약 1조2000억원 규모다.먼저 롯데는 이번 입찰에서 자리를 되찾아 오는 게 급선무다. 롯데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영향으로 2018년 당시 영업 중이던 4개 구역 중 3개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현행 600달러인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국회가 면세한도 상향을 검토했으나 기획재정부가 반대입장을 냈고 조세소위도 현행유지로 결론 냈다.정부는 현재 경기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한도 상향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해외 여행에서 고가품을 많이 구매하는 계층에게 세금을 감면해줄 이유가 없다는 의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소비 유출도 우려됐다.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관세법에 따르면 현